'무한도전' 박명수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외벽 청소에 성공했다.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555m 높이의 국내 최고층 건물 외벽 청소에 나선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박명수가 63빌딩보다 더 높은 빌딩을 원했다. 시간과 건강만 허락된다면 또 오르고 싶다는 명언을 남겼다"며 소식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런 빌딩 없을 줄 알고 한 말이다"며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극한알바' 특집 당시 63빌딩 외벽을 청소해 국내 연예인 중 가장 높은 곳을 오른 연예인으로 기네스 오른 박명수는 이날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며 본인 기록을 경신했다.
유재석은 "최근 김자인 선수가 이 건물을 올라갔다"며 "이 바통을 이어받아서 박명수가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갑자기 "나도 방송 잘해서 이 자리에 앉아야 하는데"라며 유재석을 바라본 뒤 "맨날 이 자리에 앉아서 코나 파고. 시청자 여러분 이 자리는 의미가 없어요. 맨날 힘든거나…"라고 넋두리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하하가 "여기서부터 내려가 보는 건 어때요?"라고 자극하자 박명수는 "그걸 응원이라고 하는 거야?"라며 구박했다.
정준하는 "나도 대한민국 최초 머리 심은 연예인하고 싶다"고 장난을 쳤고, 박명수는 "머리 다 뜯어 놓기 전에 앉아"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이후 건물에 입성한 박명수는 무서움에 몸부림을 친 뒤 결국 현실을 받아들였고 건물 외벽타기에 도전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