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전국에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정부가 긴급 피해복구를 지원키로 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일 기준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면적은 8031㏊로 집계됐다.
작물별로는 과수 4669㏊, 채소 2540㏊, 밭작물 380㏊, 특용작물 442㏊이며, 추후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농작물재해보험 사고 접수는 862㏊지만 이날부터 본격적인 보험사고 접수가 이뤄지는 만큼 피해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31일 오후 5시부터 1일 오후 6시까지 7개도 25개 시군에 국지적으로 우박이 내려 피해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공조체계를 갖추고 피해상황 조사 및 응급복구 지원 등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까지 현장 정밀조사를 마무리하고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피해복구비를 이달말까지 지원한다.
우박은 시군구 당 30㏊ 이상 피해발생 시 농식품부가 지원하며, 그 이하는 지자체에서 지원하게 된다.
농업재해보험 가입농가는 손해평가를 거쳐 작물별 수확기에 보험금 지급하며, 농협의 손해평가 결과 추정보험금의 50%수준 선지급을 추진한다.
아울러 피해농가에 대해 농축산경영자금으로 농가당 최대 5000만원까지 융자지원 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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