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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번기철 풀밭 눕지 않기·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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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최근 무더운 날이 지속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하절기 야외활동에 나서는 도민들에게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참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5~9월 중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농촌지역 50대 이상 연령에서 주로 발병한다. 매개 진드기에 물리면 6~14일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38~40℃의 고열이 3~10일 지속되며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과 전신 근육통증, 림프절 종창이 발생되고 심해지면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신경계 증상, 혼수 등 중증 증상이 나타난다.

올 들어 5월 말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6명의 환자가 신고됐고, 전남에선 1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 질환은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농·축산업 종사자는 작업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전라남도는 지난 4월부터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과 홍보자료 등을 배부했다. 또 질병정보 모니터링 상시 가동, 감염병 역학조사팀 운영, 하절기 집중 방역대책 등을 강화하는 등 예방활동에 온힘을 쏟고 있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농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고열과 피로감, 설사, 구토, 감기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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