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1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발사대 4기가 비밀리에 추가 반입된 것과 관련 "이래도 되는 건지 자괴감이 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사드 4기가 몰래 반입된 경위에 대해 정부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어떻게 대선 직전에 국민 몰래 무려 4기의 사드가 몰래 들어올 수 있었는지 정말 경악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신불립이다. 안보의 핵심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로부터 나와야 하는 것"이라며 "신뢰가 없다면 천문학적 군사비 들인다 한들 제대로 된 안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또 "국방부가 보고를 했는지, 안 했는지 본질을 흐리는 진실게임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해이해진 군 기강과 준비 태세를 면밀하게 점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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