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 테러 당시 콘서트를 열었던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3)가 오는 6월 4일 테러 희생자와 가족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추모 콘서트에선 아리아나 그란데 외에 저스틴 비버, 콜드플레이, 케이티 페리 등의 유명 팝 가수들이 동참해 '하나의 사랑 맨체스터' 공연을 열어 희생자 가족을 위한 성금마련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약 5만명 수용 규모의 올드 트래퍼드 크리겟 경기장에서 열리고 BBC는 공연을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테러 당시 공연을 관람했던 이들에겐 무료로 티켓을 제공하고 공연에서 얻은 수익금은 맨체스터 시당국이 마련한 ‘하나의 맨체스터 긴급 펀드’에 전달돼 희생자 가족들을 돕는 데 쓰인다.
이번에 열릴 자선 콘서트를 앞두고 그란데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용감한 도시인 맨체스터로 돌아가 내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자선 콘서트를 열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러 경비가 강화된 측면에서 관람객은 가방을 가져올 수 없다고 BBC는 전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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