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순실 “정유라, 삼성 말 한 번 잘못 빌려 탔다가 완전히 병신” 울분 토해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최순실, 딸 송환 앞두고 재판부에 격앙된 반응


최순실 “정유라, 삼성 말 한 번 잘못 빌려 탔다가 완전히 병신” 울분 토해 최순실
AD


“유연이(정유라 씨의 개명 전 이름)는 삼성 말 한 번 잘못 빌려 탔다가 완전히 병신이 됐고 승마협회에서 쫓겨났다 애를 자꾸 죽이지 말라”


‘비선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가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되는 가운데, 최씨가 울분을 토해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의 3차 공판에서 최 씨는 이같이 말하면서 언성을 높였다.


이날 최 씨는 격앙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판부에 “딸이 들어온다고 해서 오늘 좀 흥분이 돼 있다 딸한테도 책상을 쳐가면서 협박할 것이냐, 그렇게 협박하는 식으로 하지 마라”고 다그쳤다.


최순실 “정유라, 삼성 말 한 번 잘못 빌려 탔다가 완전히 병신” 울분 토해 정유라 (사진=연합뉴스)



삼성 합병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삼성합병에 관심도 없고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다. 내가 왜 삼성 합병 문제 때문에 여기에 나와있는지 모르겠다”며 전면 부인했다.


최씨는 앞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열린 최씨와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도 “딸 정유라씨는 학교에 출석하지도, 시험을 치르지도 않았는데 학점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질문에 “왜 정유라만 가지고 따지느냐. 체육특기생을 다 조사해야 한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가 보기엔 이화여대 선생님들이 정유라를 키워주기 위해 점수 하나를 준 것”이라며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서 제가 두고두고 용서를 빌어야할 것 같지만 왜 정유라만 가지고 따지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정씨는 한국으로 송환되면 곧바로 검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게 된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정씨가 받는 혐의는 ▲이화여대 입학ㆍ학사 비리 ▲삼성그룹이 제공한 승마 지원금 특혜 ▲재산해외 도피 등 크게 3가지다. ‘최순실 게이트’의 유력한 내부자인 정씨의 송환으로 국정농단 재판과 수사에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