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9' 현우가 사랑스러운 '3분 남사친'으로 변신했다.
27일 방송한 tvN 'SNL코리아9'에서는 배우 현우가 출연해 여심을 흔들었다.
이날 코너 '3분 남사친'에서 정이랑의 남사친으로 변신한 현우는 각종 코믹 분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잘 웃어주는 남사친'에서 현우는 특유의 눈웃음으로 정이랑을 유혹했다. 하지만 정이랑이 공포영화를 볼 때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심지어 학생들에게 돈을 뺏길 때까지 웃기만 해 분노를 유발했다.
이어 '상남자 남사친'이 된 현우는 버스에서 넘어질 뻔한 정이랑을 받춰주는 등 멋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우는 "상남자는 문을 밀어서 연다"며 자동문을 몸으로 미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더니 결국 1989년에 제조된 통조림을 열어 고등어와 사투를 벌이다 사망하고 말았다.
'흑기사 남사친'으로 등장한 현우는 정이랑의 술잔을 빼은 뒤 "이거 공짜 아니다. 앞으로는 내가 네 흑기사가 되어 주겠다"라고 박력 넘치게 고백했다. 이후 현우는 정이랑의 모든 것을 대신했다. 여장을 하고 나타난 현우는 정이랑이 좋아하는 선배에게 팔짱을 끼며 "앞으로 예쁘게 사귀겠다"라고 말해 정이랑을 화나게 했다.
'멍뭉미 남사친'에서 현우는 카카오톡 개로 변신해 폭소를 자아냈다. 카톡개로 분장한 현우는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했고, 정이랑은 "대화의 흐름을 전혀 모르겠다"라며 짜증을 냈다.
마지막으로 '얼굴 천재 남사친'에서 현우는 아이슈타인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 웃음을 전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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