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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파나소닉 반도체 역량 결집…日 소시오넥스트, 韓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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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본사내 솔루션랩 오픈…미디어서버 등 기술력 과시
지난해 한국 매출 500억원…"2019년 1000억 이상 목표"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후지쯔와 파나소닉의 시스템LSI(대규모집적회로) 사업이 통합돼 출범한 일본 소시오넥스트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시오넥스트코리아는 한국 기업 및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경기도 분당 본사내에 솔루션랩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소시오넥스트가 솔루션랩을 오픈한 것은 일본, 미국, 대만, 독일, 중국에 이어 이번이 여섯번째다.


솔루션랩 오픈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이노우에 아마네 소시오넥스트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국 사무소의 확장 이전에 따라 서울에도 솔루션랩을 개설했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의 주요 고객사들에게 기술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소시오넥스트코리아 솔루션랩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 초고화질(UHD) HEVC 실시간 코덱, 미디어 서버 등 소시오넥스트가 개발한 최신 기술과 응용분야가 전시된다.


소시오넥스트코리아는 이번 솔루션랩을 오픈하면서 한국 고객사에게 자사 기술력을 과시하고 매출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마구치 사토루 소시오넥스트코리아 대표는 "2016년 기준 한국 매출은 50억엔(약 500억원) 정도인데 2019년에는 100억엔(약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시오넥스트의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다음, MBC, SBS 등이다. EQ900, K7, G80 등 고급 자동차에 탑재된 어라운드뷰모니터시스템에는 이 회사의 기술이 적용됐다. 국내 기업과 향후 사이드미러를 대체할 e미러 시스템 공급 협상도 진행중이다. 포털에는 미디어서버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상파방송사가 사용하는 방송장비에는 HEVC 코덱을 납품하고 있다.


소시오넥스트는 후지쯔와 파나소닉의 반도체 설계 및 개발 사업이 통합해 2015년 설립한 회사다. 후지쯔와 파나소닉이 각각 40%,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40%는 일본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전체 직원은 약 2800명이며 이중 2200명이 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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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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