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가 결국 해체한다.
23일 씨스타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씨스타가 오는 31일 신곡을 발표한 뒤 그룹 활동을 끝낸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내달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효린, 보라, 소유, 다솜 네 멤버가 소속사와 그룹 활동 유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서로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팀 해체를 결정했다.
결국 씨스타도 ‘7년차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팀 해체 수순을 밟게 된 것.
7년차 징크스는 많은 아이돌 그룹이 계약 종료를 앞둔 데뷔 7년째에 고비를 맞아 나온 말이다.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의 전속 계약기간을 7년으로 권장하는 표준계약서를 만들면서, 가수들의 전속 계약 기간은 대부분 7년으로 결정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카라, 포미닛, 레인보우, 투애니원, 원더걸스가 잇달아 해체했고, 2009년 데뷔한 티아라도 최근 6인조에서 보람과 소연이 탈퇴하며 완전체가 깨졌다.
이로써 2007~2010년 등장해 가요계의 2세대 걸그룹 시장을 주도한 팀들이 대부분 퇴장하게 됐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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