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유한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 앞에서 원인 모를 싱크홀이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마라라고 리조트 앞을 지나는 도로에서 지름 4피트(1.21m) 크기의 싱크홀이 발견돼 시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를 위해 한쪽 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현장을 둘러본 관계자들은 마라라고 리조트 남쪽 게이트 인근 도로에서 이날 갑작스럽게 싱크홀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웨스트팜비치의 캐슬린 월터 홍보부장은 "싱크홀이 더 확장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최근 싱크홀 인근에서 수도관 공사가 마무리됐는데 이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싱크홀이 신의 뜻이라거나 트럼프의 '통곡의 벽(유대교 성지)' 방문과 연관된다는 풍자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마라라고 리조트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난데 이어 싱크홀로 다시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