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바이런넬슨 셋째날 1오버파 주춤, 제임스 한 선두, 호셸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이 '무빙데이의 덫'에 걸렸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더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바이런넬슨(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9위(7언더파 203타)로 밀렸다. 제임스 한(미국)이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12언더파 198타)로 올라섰고, 빌리 호셸(미국)이 2위(11언더파 199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3개가 아쉬웠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6.67%로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와는 5타 차, 아직 역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12차례나 3라운드에 진출하는 일관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평균 1.65개의 '짠물퍼팅'이 위력적이다. 한국은 강성훈(30)이 공동 24위(4언더파 206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고, '마스터스 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공동 6위(8언더파 202타)에서 여전히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新골프황제' 더스틴 존슨(미국)의 '4승 사냥'은 그러나 제동이 걸렸다.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19위(5언더파 205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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