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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2금융권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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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이자부담 경감 상품
-금융위, 준비작업 착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앞으로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도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안심전환대출은 정부가 기존 대출을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고정금리로 갈아타도록 유인하는 주택금융공사의 정책 모기지 상품으로 가계의 이자부담을 경감시켜주는 대출상품으로 꼽힌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기존 1금융권에서만 가능한 안심전환대출을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확대 시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변동금리ㆍ만기일시상환 방식에 집중돼 있는 대출 구조가 가계부채의 큰 위험요인이라고 보고, 이를 고정금리ㆍ장기분할상환 방식의 안정적인 구조로 바꾸기 위해 2금융권까지 안심전환대출을 확대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금융위 한 고위관계자는 "제2금융권 주담대를 대상으로 한 안심전환대출 설계를 시작했다"면서 "규모나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제2금융권 주담대도 규모가 꽤 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은행권만 대상으로 했던 안심전환대출은 단 이틀만에 33조9000억원 어치가 팔렸다. 무려 34만500명이 이 상품으로 갈아탔다.


안심전환대출의 금리는 애초 예상보다 더 낮은 연 2.5~2.6%선으로 결정됐는데, 이는 평균 연 3.5% 수준인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견줘 무려 0.9%포인트 가량 낮았다. 갈아탈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고정금리이기 때문에 향후 시장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도 없다.


2년전부터 2금융권으로도 확대 시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확대 시행되지 못했다. 이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사항으로 못박으면서 금융위가 본격적으로 상품 설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현재 OK저축은행, SBI 저축은행 등 주요 은행들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5.30~6.25%수준이다.


제1금융권을 대상으로 했던 안심전환대출의 중도상환율은 3.5%로 시중은행 주담대의 중도상환율인 13.2%의 4분의 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심전환대출을 받고 중간에 빚을 갚지 못해 집을 파는 사람이 그만큼 적었다는 의미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은 원금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야 하기 때문에 상환 초반 부담이 클 수 있다. 뒤로 갈수록 이자가 줄어드는 만큼 가계부채 감축 효과는 뛰어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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