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16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종만씨 초청 명사 특강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 주최로 열린 이번 명사특강은 병원 직원과 환자들에게 음악을 통한 심리적 안정 도모와 스트레스 해소 등 유익한 치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토벤, 그의 음악적 혁명의 의미’라는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이종만 악장은 베토벤의 삶을 통한 클래식의 변천 과정과 역할 그리고 클래식 감상법 등에 대해 1시간30분 동안 흥미있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갔다.
특히 이종만 악장은 강의 도중 자신이 직접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베토벤의 청각을 잃기 전과 후의 음악세계에 대해 설명했으며, 교향악단 공연 장면을 통해 베토벤의 영웅교향곡을 들려주면서 관객들의 클래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이종만 악장은 영국 런던 퍼셀음악학교를 졸업하고 런던 왕립음대 수석입학 했으며,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프랑스, 미국, 캐나다, 스페인, 독일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2011년 공개오디션을 통해 광주 시립교향악단 악장으로 위촉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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