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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공연으로 진행되는 종로구민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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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7일 오후 5시30분 성균관 명륜당에서 '제24회 종로구민의 날' 기념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구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 지자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17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성균관 명륜당 앞마당에서 제24회 종로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명륜당(明倫堂)은 성균관 유생들이 수업을 받던 공간으로 구민들이 역사와 문화의 중심인 종로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조선시대 유적지다.

‘종로구민의 날’은 태조 7년(1398년) 광주에서 주조된 종을 종로로 운반해 종루에 거는 행사가 열렸던 날에서 유래, 종로구민의 날 관련 조례가 제정된 지난 1994년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본래 정해진 종로구민의 날은 매년 5월 9일이지만 올해는 같은 날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관계로 기념식을 연기했다.

연극배우 김종엽 사회로 펼쳐지는 행사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 주요인사 및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국악 공연으로 진행되는 종로구민의 날 행사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종로구민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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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세부 내용은 ▲식전행사 ▲본행사 ▲부대행사 순으로 꾸려진다. 오후 5시30분부터 30분간 진행되는 식전행사에서는 행사안내와 함께 길놀이, 비나리 등 우리 전통 예술로 이뤄진 식전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6시에 시작되는 본행사에서는 종로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종로구민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종로구민상은 ▲지역사회 발전 ▲사회질서확립 ▲구민화합 ▲향토문화예술 ▲효행 및 선행 ▲생활체육진흥 ▲환경보호 ▲지역경제육성 ▲모범청소년 등 9개 부문 총 10명에게 수여된다.


시상식 이후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기념사와 서울시장 및 자매도시기관장의 축사가 이어지고, 종로구립여성합창단과 락음국악단이 합창·국악공연 등으로 준비한 축하공연도 함께 열린다.


부대행사는 5시 30분부터 진행되며 ▲한복입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널뛰기, 재기차기, 투호 등) ▲건강 체크를 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돼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악 공연으로 진행되는 종로구민의 날 행사 국악로 국악 대축제 공연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민의 날이 24회까지 온 것은 모두 구민들의 깊은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종로구정에 많은 사랑과 성원 부탁한다”면서 “종로구민상을 수상한 주민 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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