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갤럭시S8 출하량 1000만대·개통량 500만대 돌파(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5초

"출시 초반이라 출하량과 개통량 사이 격차 커"

갤럭시 시리즈 1000만 돌파 속도 계속 빨라져
삼성전자 이달 중 갤S8 출시국 120개으로 확대
빅스비, 중국어·영어 음성인식 곧 지원

갤럭시S8 출하량 1000만대·개통량 500만대 돌파(종합)
AD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글로벌 개통량이 500만대,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갤럭시S8 출시국을 중국을 포함한 120여개로 확대하고 글로벌 흥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6일 전자·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S8 시리즈의 글로벌 출하량이 1000만대를 넘어섰다. 한국에서 선개통된 지 약 한 달, 글로벌 출시된 지 약 3주만에 거둔 성과다. 이중 실제 개통량은 500만대 남짓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 어렵지만, 세계 각국에서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시리즈의 1000만 출하량 돌파 속도가 해를 거듭할 수록 빨라지고 있다. 갤럭시S4와 갤럭시S5는 1000만 대 돌파에 각각 28일, 25일이 걸렸다. 갤럭시S6의 경우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25일 이내로 추정된다. 갤럭시S7은 24∼25일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갤럭시S8 판매 대수는 갤럭시S7 때에 비해 20∼30% 정도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중 실제 개통량은 500만대 정도다. 갤럭시S8 출하량과 개통량이 이렇듯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출하량은 통신사가 구매한 물량, 개통량은 소비자가 통신사를 통해 구매한 물량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초반에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제품이 한 번에 보급돼야 하기 때문에 특히 출하량과 개통량의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를 처음 출시했다. 일주일 뒤인 28일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S8는 한국에서만 예약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개통 첫날에 26만대 판매되는 신기록도 세웠다. 갤럭시S8는 경이로운 몰입감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과 똑똑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얼굴·지문·홍채 등 다채로운 생채인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출시 초반 붉은 액정, 와이파이 접속 장애 문제로 곤욕을 치렀으나 지난달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소비자 불만을 어느 정도 잠재웠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갤럭시S8 시리즈 출시국을 전 세계 12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어에 제한된 빅스비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영어, 중국어까지 늘려 다양한 언어권의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8를 통해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재도약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권 밖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고사양·고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홍콩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에서만 출시한 갤럭시S8+ 메모리 128GB·램 6GB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2분기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량이 약 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S8 흥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2분기 실적도 1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올해 1분기 신형 전략 스마트폰의 부재로 지난해보다 4300억원 떨어진 영업이익 2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