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티노게임즈가 화제다. 해당 회사는 1억5,000만원에 창업해 이제 막 창립 2주년을 넘었다. 이 회사가 화제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사내이사로 재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노게임즈 직원들은 문 이사가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로 일각에서는 문 이사가 대선 후보 또는 대통령 아버지와 관련된 이른바 ‘빽’ 보다는 ‘실력’ 으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김동효 티노게임즈 대표는 한 매체와의에서 인터뷰에서 “게임 개발에 전념 하다 보니 옆자리 직원하고 잡담을 나눌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면서 “문 이사는 대선 기간 중 티노게임즈 재직 사실이 알려질 경우 자칫 게임 개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 밝혔다.
문 이사가 티노게임즈 창업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는 고등학교 동창인 김 대표의 꾸준한 설득이 있었다. 김 대표는 문 이사를 설득한 배경으로 실력과 그의 신념, 의지 등 인성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이사는 개발 막바지에 이른 마제스티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언론 접촉을 피하고 있다. 마제스티아는 퍼블리싱을 맡은 컴투스를 통해 이달 말 께 전세계 150개국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마제스티아는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동양 서양·올림푸스·판타지 등의 영웅들을 활용하여 각종 스킬을 사용하는 등 전략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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