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4일 "귀국하면 신보수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당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홍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의 보수주의는 신보수주의로 나가야 한다. 지난 정권으로 끝난 구(舊)보수주의는 기득권에 안주하고, 특권의식에 젖어 부패보수, 무능보수로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후보는 자신이 추구하는 신보수주의 철학에 대해 안보, 경제, 사회 등 각 분야별로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신보수주의는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의 창의성을 존중해 경제성장을 이루고, 반체제 집단의 발호를 제압해 사회질서를 확립함으로써 선진사회를 이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국방정책으로 국가를 보위하고, 부자에게는 자유를, 서민들에게는 보다 많은 기회를 주는 서민복지 정책을 추구함으로써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전 후보는 "실질적 평등사회를 추구함으로써 한국사회가 선진사회 대열에 올라 설수 있게 하는 이념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면서 "신보수주의 이러한 정신이 우리 자유한국당의 지향점이 되어야 하고 모든 정책의 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새롭게 시작하는 신보수주의 운동에 우리 모두 함께 하자"고 독려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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