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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자율주행차 경쟁]車부품사도 속속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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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율주행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완성차 업체는 물론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속속 자율주행차 경쟁 대열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국내 부품사 최초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만도도 허가를 받았다.


만도는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도가 개발한 국산 감지기(센서)를 장착한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만도는 전방 감지용 장거리 레이더 센서 등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핵심 원천기술을 국내 최초로 양산했다. 만도의 원천기술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한다.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 전방, 전측방, 후측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 전후방 영상기록장치, 운전자 인터페이스, 운행기록 및 별도기록장치를 장착해 차량 주변 360도를 인식한다.


만도는 실제 도로 주행을 통해 감지기 기능을 검증하고 환경 인식 정확도 등을 높일 계획이다. 감지기뿐 아니라 자율주행차에 맞춘 제동·조향·현가장치 등의 기술도 함께 개발해 자율주행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완전 자율주행 직전단계인 레벨3 개발 완료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도는 상반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실리콘밸리 지사를 설립, 미래 성장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신규사업 아이템과 기술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국내 부품사 최초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0년까지 레벨3 이상의 고속도로 자율주행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2022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이 단계에서는 차량 주행의 주도권이 '운전자'에서 '시스템'으로 넘어오는데 이때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고성능 센서와 고정밀맵을 통한 정교한 인지와 측위,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기술을 담을 수 있는 통합 자율주행 플랫폼(ECU) 기술 개발을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C-DAS 기술도 개발 중이다. 'C'는 주변 차량, 신호등 같은 교통 인프라와 상호 통신하는 V2X(차량사물통신)의 연결성을 의미한다. C-DAS는 센서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서산주행시험장에 자율주행기술 검증을 위한 자체 시험로도 구축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6배에 달하며 총 14개의 시험로가 설치됐다.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도시 모사 시험로'가 구현돼 신호와 회전교차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과속 방지턱, 버스 승강장 등 실 도로 주행 환경을 그대로 만들었다. 도심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재현을 통해 레이더, 카메라, 라이다 등 첨단 센서 성능을 시험한다. 지능형주차보조시스템(SPAS),능동주행시스템(SCC),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검증한다.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도로 교통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V2X인프라에 연동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서비스도 테스트한다. 이를 통해 센서 뿐 아니라 통신기반의 자율주행차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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