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억달러 외환보유액 운용 총괄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행은 3700억달러(약 420조원)의 외환보유액 운용을 책임지는 차기 외자운용원장으로 서봉국 한은 국제국장을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외자운용원장은 외환보유액의 국외운용 관련 기획, 투자, 리스크관리와 성과분석, 외화자금결제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서봉국 신임 원장은 외화자산 운용, 국제금융시장 분석과 관련된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경력의 대부분을 외자운용원, 국제국, 런던사무소 등 중앙은행 외자운용과 밀접한 분야에서 근무해 관련 전문지식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축적했고, 탁월한 조직관리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 신임 원장은 1977년생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7년 입행 후 국제국과 비서실, 공보관 등을 거쳤다.
신임 외자운용원장은 행내외인사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의 서류·면접심사와 총재면접을 통해 내정됐다. 앞으로 소정의 채용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 이후 외자운용원장으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