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의 모친 박정숙씨가 경영하는 웅동학원이 세금 체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조 민정수석이 SNS에 남긴 글이 눈길을 끈다.
조 민정수석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다. 능력 부족이지만 최대한 해보겠다"면서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고 썼다.
이어 그느 "마치고 학교로 돌아올 때까지 트위터를 접겠다. 다들 건강 건승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수석은 11일 민정수석에 임명되자마자, 웅동학원 세금 체납 논란에 휩싸였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조 수석의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이 상습고액체납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며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조 수석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조 수석은 "모친의 체납 사실에 국민께 사과드린다"면서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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