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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이 배우 신하균과 3번째 작품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악녀'(정병길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김옥빈은 "서로 죽이는 역할만 해서 내가 생각 할 때는 (신하균) 선배님께 의지를 많이 하고 호흡이 좋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래서 영화에서 자주 마주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영화에서 '박쥐', '고지전'처럼 죽이는 관계나 '악녀'처럼 칼 들고 훈련을 시키는 관계가 아닌, 부드럽고 편안한, 인간적 대화를 나누는 영화에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영화 '악녀'는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김옥빈)가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 돼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악녀'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상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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