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압도적 지지 모이고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같은 변화 가능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설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8일 "국가는 전례 없는 복합 위기상황인데, 새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바로 국정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국민들께서 얼마나 힘을 모아주시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크게 달라진다"고 호소했다.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둔 이 날 문 후보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은 국가비상상황"이라면서 "문재인에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없으면 첫걸음부터 흔들린다"면서 "하나 된 힘으로 이 위기,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개혁만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면서 "개혁으로 낡은 시대와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개혁으로 부정부패, 반칙과 특권을 걷어낸 바로 그 자리에서 통합이 이뤄진다"면서 "그런 통합만이 나라의 갈등을 끝내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개혁을 시작해야 국민통합도 완성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목표가 아니다"라면서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한 표라도 더 모이면 세상이 한뼘 더 달라지고, 열 표 더 모이면 나라가 열 발자국 더 전진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천 표, 만 표 모인 압도적 지지가 모이고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같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문 후보는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면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그날부터 바로 국민 모두의 대통령답게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당선되면) 야당 당사부터 찾아가겠다"면서 "다 손잡고,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국과 외교 안보문제, 깔끔히 풀어가겠다"면서 "일자리 100일 플랜 바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