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 유덕열 동대문, 유종필 관악, 이해식 강동, 이동진 도봉, 김성환 노원구청장 부부와 함께 4일 일찍 사전 투표...김영배 성북, 김우영 은평, 김수영 양천, 이창우 동작,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사전 투표 후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 올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4일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사전 투표율이 지난해 총선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대선 투표열기’가 한창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구청장들도 이른 아침 사전투표를 마치고 자신의 sns에 ‘투표 독려’를 위한 사진과 글들을 올리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헌법 1조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아침에 박원순 시장님과 함께 용산역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한 표 한 표가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든다.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짬을 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아내와 함께 용신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왔다”며 “투표하는 당신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또 “전국 어디서나 신분증만 가자고 가면 투표할 수 있으니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기 바란다”고 맺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날 부인과 함께 투표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투표는 투창보다 강하다! 사전투표는 사정없이 강하다!”는 글도 올리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부인과 함께 고덕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는 링컨 말을 되새기는 아침입니다“고 적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도 부인과 함께 투표한 후 ?일 후에 펼쳐질 새로운 대한민국, 방금 전에 미리 만나보고 왔습니다. 더 나은 세상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이라고 적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금 우리 구청 마당은 잔치 분위기다. 꼬리를 물고 투표에 참여하는 분들의 즐거운 웃움이 떠나질 않는다. 우연희 구청 계단에서 생애 첫 투표하는 듯한 아주 젊은 여성들의 대화 ‘투표가 이렇게 쉬운 거야?’를 들었다”며 “그러나 표정은 ‘이 나라는 이제 내 꺼다’라는 느낌이 흘러 넘쳐보였다. 그렇다. 투표해야 주인이다”고 적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부인과 함께 투표한 후 “일부 특권층이 아니라 모두의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하며...오늘 마눌님과 사전투표했다”고 인증사진을 올렸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사전 투표로 오늘 시작. 민주주의 꽃은 선거. 그 꽃은 그저 계절이 왔다고 피어나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한 표를 행사할 때 비로서 아름다은 꽃으로 거듭날 수 있다”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대합니다“고 적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종암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사진 올려 “투표 완료. 투표합시다!”고 독려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투표했습니다. 사전 투표로 내 한 표 행사하지 속이 시원하다”고 속으로 밝혀. 주권자의 소중한 권리 10분 투자로 지킵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페이스북에 사전 투표 후 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서민들의 작은 꿈도 소중히 여기는 나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도 투표를 했다"고 적었다.
이처럼 서울 구청장들은 사전투표를 통해 민주주의 꽃인 선거 열기를 끌러올리려는 보이지 않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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