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부진을 면치 못 했던 외국인 투수 션 오설리반을 퇴출했다.
넥센은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오설리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넥센측은 "현재 오설리반을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를 미국 현지에서 찾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를 빠르면 이번주 안으로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설리반은 넥센이 구단 사상 최다인 110만달러를 주고 데려온 투수였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올 시즌 세 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 자책점 15.75(8이닝 14자책)을 기록했다. 8이닝 동안 마흔세 명의 타자를 상대해 17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설리반은 시즌 개막 후 퇴출도니 첫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앞서 롯데가 시즌 개막 직전 파커 마켈을 방출하고 닉 애디튼을 데려와 마켈은 KBO리그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한 경기도 뛰지 못 하고 퇴출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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