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제 18회 전주국제영화제 관람티켓을 기부한 가운데 '시네마엔젤'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전도연은 2일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영화제 관람티켓 1천장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전주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버버리 코리아의 후원과 하퍼스바자의 화보 촬영을 통해 조성됐다.
전도연은 이날 기부식에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보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통해 울고 웃으며 서로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전도연이 참여해준 '시네마엔젤 프로젝트' 덕분에 더욱 많은 분들과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기부해주신 관람티켓은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평소 전도연과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온 이현승 감독은 기부식에 참석해 "전도연의 참여로 시네마엔젤 프로젝트 10주년이 더 빛나는 것 같다. 흔쾌히 시네마엔젤에 참여해준 전도연에게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도연이 참여한 시네마엔젤 프로젝트는 2007년 시작됐으며, 문화소외계층의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 관람권을 제공한다. 앞으로 배우들의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재단의 형태로 발전시키며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역대 시네마엔젤로는 영화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송강호, 설경구, 황정민, 박해일,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공효진, 배두나, 수애, 신민아, 故장진영, 이나영,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김강우, 이병헌, 임수정, 차승원, 송혜교, 김민희가 함께 했으며, 지난해에는 배우 이솜과 이정재가 관람티켓을 기증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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