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상 바지선 이용한 해상전시관 설치 전국적 주목받아”
“국내 최고 콘텐츠 개발과 전시 디자인으로 리딩 컴퍼니 되겠다”
"360도 워터스크린 해조류의 역사와 다양한 해조류 모습 보며 탄성”
[아시아경제 김현종 기자]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연일 구름관중이 몰려드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해조류와 관련된 전시관 구성과 킬러 콘텐츠가 생동감 있고 흥미롭게 잘 꾸며졌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개막 17일째인 30일까지 해조류 박람회 킬러콘텐츠를 보기위해 50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관람객들은 주제관인 바다신비관을 비롯해 건강인류관·미래자원관을 해상에 설치하고, 해조류이해관과 지구환경관·참여관은 육상에 시설해 각 전시관마다 특성에 맞는 킬러콘텐츠를 준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국내 최초 해상전시관인 바다신비관에 설치되어 있는 360도 워터스크린으로 해조류의 역사와 다양한 해조류의 모습을 보며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건강인류관은 다시마로 만든 해조류집을 전시해 헬스케어 기초로서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미래자원관은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바이오연료, 화장품, 의약품 소개를 통해 해조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해조류이해관은 해조류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지구환경관은 VR(가상현실) 시스템을 통해 실제 바다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해조숲을 생생하게 표현해 냈다. 그리고 참여관에서는 해외바이어와 국내외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성한 비즈플라자에서 활발한 수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해상 바지선을 이용한 해상전시관의 외부시설물 및 내부 시설물을 설치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박모(51)씨는 “바다 위에 조성된 이점을 최대한 살려 바다와 전시관이 어울려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육상 전시관에 대해서는 “해조류를 알기 쉽게 설명해줘 좋았다. 특히 지구환경관에서는 VR(가상현실) 시스템을 통해 실제 바다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해조숲을 여행하는 기분이었다”고 박람회장을 둘러 본 소감을 말했다.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라는 주제는 지난 14일 개막해 5월 7일까지 24일간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러한 해조류 박람회 전시시설 제반시설 제작 설치 및 컨텐츠개발을 진행한 회사가 관람객들사이에 회자가 되고 있다.
바로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옥토끼이미징이다.
㈜옥토끼이미징은 해상관련 안전시설물의 노하우를 이용한 전시시설 제작설치물의 국내 최고의 전시회사를 목표로 도전을 하고 있다.
㈜옥토끼이미징(www.oktokki.co.kr)이란 사명을 짓게된 안경회 대표는 “인천시 강화군에 항공우주박물관을 건립했는데 이를 운영하기 위한 브랜드 네이밍을 찾다가 ‘달에서 방아 찧는 토끼’를 연상하게 되었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재미 삼아 붙인 옥토끼라는 명칭이 반응이 좋아 그대로 옥토끼 우주센터라 명명하게 되었는데 이후 이미지 통합 과정에서 옥토끼이미징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안경회 대표는 “상호를 바꾼 초기만 해도 영업 시 장난감이나 팬시 관련 업체라 생각한 이들에게 업무 내용을 설명하느라 고충이 많았다”고 말했다.
27년간 꾸준히 건축 모형과 콘텐츠 등을 제작하면서 성장해오던 옥토끼이미징은 2007년부터 전시 사업 분야로 진출했다. 그동안 박물관과 과학관, 전시관 등을 기획, 설계하고 공간 시공에 설치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로, 국내 전시연출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제주도 항공우주박물관, 부산과학관, 남원 백두대간 생태문화관, 상주 생물자원관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비롯해, 최근 개관한 고양 어린이 박물관, 동두천 어린이 박물관 등 우수한 디자인과 콘텐츠 개발 능력으로 수많은 성공 사례를 남겼다. 특히 이들 전시관은 오픈 8개월 만에 7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만큼 어린이 체험관으로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옥토끼이미징은 세월호 해상사고 등의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생활 속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전시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도 영종도 역사관, 고령 가야국 전시관, 영천 신화랑 테마파크 등의 전시관, 완도 해상국제해조류 박람회 등의 행사를 기획, 설계하면서 문화 교육 공간의 대중화를 앞장서 견인해나가고 있다.
향후 옥토끼이미징은 기술과 콘텐츠 개발, 디자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해외 사업에도 힘을 기울여 중국 충칭 시에서 진행되는 사업용 공간 디자인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에서의 관련 업무에 진력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사업과는 별개로, 라이브 쇼핑몰을 개발해 아이들의 지능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 교구와 기능성 식품, 교육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안경회 대표는 “문화 한류를 넘어, 전시 한류를 지향하는 국내 최고의 콘텐츠 개발과 전시 디자인 기업으로 도약해 국내 전시 사업의 리딩 컴퍼니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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