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SK케미칼은 국제 비영리단체(NPO)인 PATH와 차세대 소아장염 백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케미칼과 PATH가 공동으로 소아장염 백신을 개발해 저개발국가에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PATH는 현재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소아장염 백신 기술을 SK케미칼에 이전하고, SK케미칼은 이를 바탕으로 안동 백신공장(L HOUSE)에서 임상시료를 생산해 상업 생산을 하게 된다. 저개발국 백신 공급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 인증은 양사가 함께 진행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케미칼이 도입하는 차세대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의 조합이 가능해 환자의 백신 접종 횟수도 줄이고 제약사의 생산비용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PATH와의 협약체결은 향후 다양한 백신 파이프라인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SK케미칼은 현재 또 다른 글로벌 민간자선단체와 저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장티푸스 백신 등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