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홈 ▲리마인더와 함께 ▲보이스 기능 추가…사용 편의성 확대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빅스비'가 1일 오후 1시 완전체로 재탄생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일 삼성전자 커뮤니티와 갤럭시S8 사용자 공지를 통해 "빅스비 음성인식 서비스는 오후 1시에 공식 오픈된다"며 "유튜브를 통해 사용 예시를 참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유튜브 동영상의 제목은 '삼성 임직원이 알려주는 빅스비(Bixby) 활용 꿀팁'이다. 빅스비가 연락처 검색, 사진 첨부, 문자 메시지 작성과 전송을 수행하는 상황을 동영상으로 풀이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27일 언팩 행사에서 완성형 갤럭시S8를 내놓지 못했다. 한국어 음성인식 기능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빅스비는 소프트웨어로서는 5~6년, 하드웨어로는 2년간 연구한 결정체"라면서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조금 숨을 고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갤럭시S8는 결국 미완성형 빅스비를 품고 지난 18일 개통됐다. 고 사장은 "5월1일부터 빅스비에 한국어 보이스(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다"고 예고했다.
고 사장의 공언대로 빅스비는 이날 ▲비전 ▲홈 ▲리마인더와 함께 ▲보이스 기능을 탑재한 형태로 업데이트된다. 빅스비가 보이스 기능을 탑재하면 사용자 편의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찍은 사진을 '여행' 폴더에 넣어줘" "이 꽃 이름은 뭘까?" 등 음성을 인식해 명령을 수행하는 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빅스비의 영어, 중국어 음성인식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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