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개 식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개 식용 금지 정책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래서 단계적으로 금지라고 말씀드렸다"며 "그분들을 설득해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안 후보는 "동물을 보는 시각이나 사회적 여건이 국가의 품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 직속의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신설해 거기서 주도적으로 책임감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와 대통령 직속의 부서가 협의해서 동물 학대, 개 식용 문제 등 모든 일을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청와대부터 동물복지에 대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제가 당선되면 유기견을 꼭 입양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반려동물 정책인 '쓰담 쓰담'도 발표했다.
안 후보는 ▲동물학대 강력처벌 ▲반려동물 판매업 관리강화 ▲동물생명 존중 문화조성 ▲유기동물 30% 감소 정책을 단기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동물복지 축산정책 추진 ▲전시동물 시설관리 기준 강화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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