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주재 미래전략委 첫 회의
신사업 시너지 강화·모색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신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안정기에 접어든 철강사업 외에 비(非)철강사업 역시 그룹의 수익창출원이 될 수 있도록 건설ㆍ에너지ㆍ상사 등 전 계열사가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27일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센터에서 권 회장 주재로 미래전략위원회 첫 회의를 가진다. 포스코는 최근 비철강사업 등 신사업이 계열사 간 전략적 목표 하에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미래전략위원회를 신설했다. 권 회장은 지난달 'CEO포럼'을 통해 "비철강사업을 조직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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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미래전략위원회가 신설된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다. 회의에는 미래전략위 소속 계열사인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이 두루 참석한다. 그만큼 포스코 내 비철강사업을 그룹의 캐시카우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동안 건설ㆍ에너지 등 포스코그룹 내 비철강사업은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추진해왔다. 자율성은 있었지만 그만큼 시너지를 내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룹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기도 어려웠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권 회장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 민자발전사업(IPP)"라며 "전세계적으로 영업망이 깔린 포스코대우가 1차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사업을 개발하면 포스코건설이 공장을 만들고 포스코ICT가 첨단기술을 적용, 포스코에너지가 운영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회의는 IPP와 전지소재, 에너지 등 계열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세계 각지에서 진행 중인 신규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략을 세워 역할을 분담하는 식이다. 실무급 뿐 아니라 CEO들도 함께 만나 중요 안건을 결정하게 된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과거 그룹 사장단 회의가 신성장사업을 중심으로 강화된 차원"이라며 "정기적으로 모여 비철강분야서 사업기회를 찾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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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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