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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고프로 첫 드론 '카르마'…"오락실 게임보다 쉽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4초

26일 서울 광나루 한강공원 내 드론파크 카르마 출시 간담회

[르포] 고프로 첫 드론 '카르마'…"오락실 게임보다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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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드론은 해봐야 재미를 아는 놀이 중 하나다. 첫 시도는 쉽지 않지만 시장 성장세를 들여다보면 드론의 매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대표적인 민간용 드론 업체인 중국 DJI의 매출은 지난해 14억9000만 달러(한화 1조6725억원)를 기록했다. 2009년 500만 달러에서 무려 300배 성장한 수치다. 드론, 궁금하긴 한데 왠지 낯설고 어렵기만 할 것 같다. 가격도 만만치않은 느낌이다.

멀티캠 글로벌 리더 고프로가 '드론은 어렵다'는 편견을 깰 제품을 내놓았다. 고프로는 내달 7일 '쉽고 간편한' 탈착형 접이식 드론 '카르마'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카르마는 고프로 최초의 드론이다.


[르포] 고프로 첫 드론 '카르마'…"오락실 게임보다 쉽다" 릭 라커리 고프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사진=고프로 제공)

릭 라커리 고프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26일 서울 광나루 한강공원 내 드론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르마의 장점은 편리한 조종, 작은 크기, 스크린을 탑재한 게임형 컨트롤러"라고 설명했다.


우선 카르마의 대표적 장점은 편리한 조종이다. 라커리 매니저는 "카르마의 컨트롤러는 마치 게임하는 듯한 느낌을 줄 만큼 조종이 쉽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반신반의하며 드론 초보자인 기자가 직접 카르마를 만져봤다. 실제 비행 전 카르마에 내장된 학습 기능을 이용해 연습을 했다. 왼쪽 컨트롤러로 고도를, 오른쪽 컨트롤러로 방향을 조절하고 자동 이·착륙 버튼을 통해 드론을 띄우고 내리는 법을 숙지했다.


5분 뒤 실제 카르마를 조종했다. 자동 이륙 버튼을 누르고 왼쪽 컨트롤러를 올려 고도를 높였다. 오른쪽 컨트롤러를 올려 드론이 정면으로 뻗어나가게도 했다. '드론 모드'를 켜니 카르마가 마치 지미집 카메라처럼 자동으로 기자를 촬영할 수 있도록 구동됐다. 자동 착륙 버튼을 누르고 '출발지점으로 착륙'을 택하니 카르마가 시작 위치로 되돌아왔다. 강한 바람에 1m 정도 오차가 발생했다. 정말이지 오락실에 있는 자동차 게임보다 훨씬 수월했다.


[르포] 고프로 첫 드론 '카르마'…"오락실 게임보다 쉽다"


카르마의 두 번째 장점은 작은 크기다. 카르마는 팔 4개와 다리 2개를 접을 수 있어 배낭에도 들어갈 수 있다. 프로펠러와 짐벌, 카메라를 분리할 수도 있어 보관이 용이하다. 카르마를 펼치면 길이 303mm, 폭 411mm, 높이 117mm이며 접으면 길이 365.2mm, 폭 224.3mm, 높이 89.9mm이다. 무게는 1006g이다.


마지막으로 카르마의 세 번째 장점은 5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조종기다. 카르마 조종기는 게임형 컨트롤러 스타일로 마치 게임을 즐기듯 드론 조종과 카메라 제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드론 위치와 촬영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리커리 매니저는 " 카르마와 스마트폰을 연동하면 고프로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빠가 찍는 영상을 아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프로는 글로벌 액션캠 리더다. 2500만 여대의 '히어로' 시리즈를 판매하며 액션캠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고프로는 지난해 하반기 첫 드론 제품을 내놨으나 배터리 탈착 문제로 12월 자체 리콜한 바 있다. 고프로는 카르마를 통해 드론 시장에 재도전한다. 라커리 매니저는 "이제까지 히어로 시리즈를 통해 스포츠, 여행, 일상 등 지상에서 경험하는 순간을 담아냈다면, 이제 카르마를 통해 상공에서도 수준 높은 영상을 촬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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