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상황과 통화정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15회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시대회는 국내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4명이 1팀을 구성해야 한다. 휴학생 혹은 졸업유보생은 팀당 1명까지 가능하다. 다른 대학교 학생과 연합팀을 구성해도 된다.
참가 신청 접수는 오는 6월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한은 경제교육 홈페이지(www.bokeducation.or.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들은 참가신청서와 함께 '기준금리수준 결정(8월 통화정책방향)'에 관한 설명자료를 20페이지 이내로 제출하면 된다. 예심기간은 같은 달 29일부터 7월11일까지로, 예심결과는 12일 한은 경제교육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공지된다.
지역예선대회는 오는 7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6개 지역에서 열린다. 개최지역과 장소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소재 한은으로, 서울의 경우 본부가 임시 이전해 구체적인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참가팀의 예선대회 출전 지역은 팀원이 소속된 학교 소재지 중 대다수가 포함된 지역을 원칙으로 한다. 단, 지역이 동수이거나 모두 다른 경우에는 참가팀이 해당지역 중 선택할 수 있다.
예선대회는 기준금리수준 결정사항(8월 통화정책방향)을 15분간 발표한 후 발표내용에 대한 심사위원의 질의에 대해 15분간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선대회는 오는 8월 중하순경 서울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각 지역예선대회 최우수팀과 일부 우수팀이 참가하게 된다. 결선대회 참가자들은 기준금리수준 결정을 위한 팀별 발표를 10분간, 질의·응답도 10분간 진행한다. 이후 '통화정책 관련 주제'에 대한 상호 찬반토론을 20분간 벌인 뒤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이 15분 동안 있을 예정이다.
지역예선대회와 결선대회 입상팀에게는 한은 총재 표창장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지역예선대회의 경우 최우수 250만원, 우수 200만원, 장려 150만원, 전국결선대회는 금상 10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이 팀별로 주어진다. 입상한 학생들에게는 향후 5년간 한은 신입직원 채용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한은은 참가신청한 모든 팀에게 소정의 참가기념품을 배포하고, 지역예선·전국결선 참가팀에 대해서는 참가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참가자 이외의 학생, 학부모, 일반인도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참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은 경제교육 홈페이지와 한은 커뮤니케이션국 뉴미디어팀에 문의하면 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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