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아는형님' 채정안이 종잡을 수 없는 폭풍 예능감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22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드라마 '맨투맨'의 주연배우 채정안과 박성웅이 출연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형님 멤버들은 채정안의 등장에 "90년대 연예인들이 짝사랑한 연예인이었다"며 환영했다.
특히 서장훈은 채정안과의 인연을 깜짝 공개했다. 서장훈은 "18년 전 나이트클럽에서 채정안과 만났다. 술을 엄청 먹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채정안은 "당시 음반작업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듯하다"며 "그 때 큰 기둥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님 멤버들은 과거 테크노 가수로 활동한 채정안에게 즉석 댄스를 부탁했다. 채정안은 "이 춤은 연습을 많이 해서 자동적으로 어디서든 출 수 있다"며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채정안은 "베를린에서 온 언니가 있는데 모든 춤을 베를린 식으로 소화했다. 나도 그 언니의 영향을 받아서 베를린식으로 추게 됐다"며 정체불명의 베를린 댄스를 선보였다.
양 쪽에 맨 가방을 꼭 쥔 채 무표정으로 춤을 추는 채정안의 모습에 형님 멤버들은 "이게 진짜 베를린에서 온거냐, 그냥 동네 아저씨들 술 드시고 추는 춤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채정안은 "나는 치마 입어서 그런데 이게 땅에 붙어야 된다. 근데 이게 엣지가 있다"며 다시 한 번 열정적인 춤사위를 선보였다.
또한 채정안은 자신의 장래희망으로 "서장훈의 건물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형님 멤버들이 "서장훈의 마음을 인수하면 된다"고 하자 서장훈은 채정안이 과거 이혼을 한 사실을 에둘러 언급하며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채정안은 "왜 그러냐. 막 해라. '경력자 우대'라는 말 하고 싶은 것 아니냐"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도 채정안의 거침없는 입담이 빛났다. 형님 멤버들이 "선물 제대로 된 걸 줬으면 좋겠어"라고 툴툴거리자 채정안은 "우리 키스로 갈까?"라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이에 민경훈은 "프로그램이 발전 됐다"고 했고 급기야 이상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까지 췄다.
서장훈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는 캐릭터다. 여자게스트 중 단연 가장 열정이 넘친다"고 말했고, 김영철 역시 "정말 귀한 예능 캐릭터가 나온 것 같다"며 국보급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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