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라인 증설 완료 시 생산력 2배 수준 될 것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서울식품공업이 피자 사업에 힘입어 설립 이래 최고 수준의 월 매출을 달성했다.
제과제빵 및 친환경사업 전문 회사 서울식품공업은 신규 진출한 피자 사업의 지난달 단독 매출이 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의 월 매출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장 진출을 준비해 올해 2월 피자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풀가동에 나섰다”며 “지난달부터 바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이에 월 매출 기준으로 당사 설립 이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올해 전체 사업의 약 30% 수준까지 피자 사업 비중을 성장 시킬 것”이라 말했다.
회사는 기업간거래(B2B) 영업을 중심으로 피자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타사 대비 다양한 사이즈의 피자 제조가 가능한 점이 서울식품 피자 사업의 최대 강점이다. 현재 시장은 10인치 피자와 조각피자로만 이뤄져 있으나 서울식품은 6.5인치부터 18인치까지 여러 가지 사이즈와, 도우 두께 및 제품 모양 등 고객사 요구에 맞춘 1대 1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60여년의 제빵 원천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페이스트리 제조방식을 활용한 도우를 제작해 타사와 차별화된 맛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냉동생지 생산 설비와 기술의 노하우로 맛과 신선도가 우수하다"며 "제품은 현재 대형마트, 단체급식 등으로 판매되고 있고 추후 편의점, 홈쇼핑, 인터넷 등 유통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매출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성훈 서울식품 대표는 “현재의 생산 능력으로는 밀려드는 주문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에 최근 피자 생산라인의 증설을 시작했고 오는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라인 증설 시 현재의 2배 이상되는 생산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피자 사업 성장에 따른 폭발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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