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4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키다리병, 잎선충 등 종자전염 병해충 예방을 위해 4월 17일부터 5월 14일까지 농업기술센터내에 온탕소독장을 설치하여 노약자 및 소규모 농가 등을 대상으로 종자소독을 지원할 계획이며, 많은 농업인들이 이용하여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볍씨 온탕소독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온탕소독기를 이용해 마른종자를 65℃물에 7분간 침지(또는 60℃물에 10분)한 후 찬물에 식혀 소독하는 친환경 종자소독법이다. 최근 화학약제의 지속적 사용에 따라 병해충의 약제저항성과 방제효과 저하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볍씨 온탕 소독은 이와 관계없이 친환경 재배에서 키다리병을 97%이상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소독법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온탕소독기를 위 기간 동안 상시 가동하여, 농가가 방문하면 현장에서 10분 이내에 종자소독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못자리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고, 건전한 묘를 키우기 위해서는 철저한 볍씨소독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벼 수확 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수발아 피해가 많아, 발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발아율 검사 후 소독 및 파종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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