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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차범근과 손흥민의 남은 거리 '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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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5일 AFC본머스와 EPL 홈경기 선발 출전 가능성 높아
1골 넣으면 차붐의 한국선수 유럽축구 단일시즌 최다골 타이

전설 차범근과 손흥민의 남은 거리 '1골' 손흥민 [사진=토트넘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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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차범근 20세이하 월드컵 조직위 부위원장(64)은 주말 오후가 되면 왼쪽 손목에 찬 시계를 자주 들여다본다. 손흥민(25)이 뛰는 토트넘 핫스퍼의 경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부인 오은미(60) 씨는 "경기할 때가 되면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기다리신다"면서 "놓친 경기가 있으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인터넷 하이라이트라도 찾아 보신다"고 했다.

차 부위원장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AFC본머스의 정규리그 경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토트넘의 홈경기다. 손흥민이 이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면 시즌 20호골을 채운다. 프리미어리그, 영국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성적이다. 차범근 부위원장이 1985~1986시즌 독일의 레버쿠젠에서 기록한 시즌 열아홉 골을 넘어 한국 선수의 유럽 무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다. 손흥민은 13일 현재 정규리그 열한 골, FA컵 여섯 골, UEFA 챔피언스리그 한 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손흥민에 대해 "옛날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50)은 "(차 부위원장은) 놀라운 스피드로 폭발적인 드리블을 했다. 체력도 좋았다"고 했다. 옛 신문에는 차 부위원장의 100m 최고기록이 11초3 또는 11초4로 나온다. 손흥민도 100m를 11초8에 뛴다. 활동량도 많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 해설위원 니얼 퀸(51)은 "손흥민은 일 중독자(Workholic)처럼 쉼 없이 뛴다. 두뇌도 뛰어나다. 무의미한 움직임이 없다"고 칭찬했다.


페널티킥 골이 없다는 점도 같다. 차범근 선생은 분데스리가에서 뛴 372경기에서 121골을 넣는 동안 페널티킥을 전혀 차지 않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열여덟 골을 모두 필드골로 기록했다. 김대길 위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ㆍ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30ㆍFC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도 페널티킥 골이 많다. 필드골이 많다는 점도 대단한 성과"라고 했다.


손흥민은 15일 경기에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45)은 지난 8일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렀다.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손흥민도 의식하고 있다. 그에게 차범근 부위원장의 기록을 넘는 일은 언제나 꿈이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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