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 결과에는 만족했지만 내용에는 불만족을 보였다.
KG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한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꺾고 1승을 챙겼다. KGC는 2쿼터 한 때 16점차까지 앞섰지만 후반전에 모비스가 맹렬히 추격해 4점차까지 따라잡히기도 했다.
김승기 감독은 "후반에 쫓기니까 당황했다. 3점슛을 많이 맞았다. 선수들이 앞서고 있을 때 안일한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해서는 플레이오프에서 이길 수 없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꼭 마지막이 아쉽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또한 "오늘 데이비드 사이먼(KGC)의 몸상태가 매우 좋았다. 그래서 모비스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봤는데 골밑과 바깥에서 모두 잘해줬다"고 했다.
이어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정규리그 시작할 때부터 주축 선수들의 체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문제 없다. 사이먼은 본인이 더 뛰겠다고 한다. 회복이 빨리 된다. 오세근(KGC)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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