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9년까지 신안 홍도 등 주요 관광지 170곳 구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장에서 무료 와이파이 마음껏 즐기세요.’
전라남도는 오는 14일부터 24일간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관람객이 자유롭게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도록 무선 중계기 등 통신시설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무료 와이파이는 관람객이 박람회장에서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WANDO EXPO’에 연결해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등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다.
박람회장에 실외형 무선 중계기를 약 200m 간격으로 4개소에 설치해 한 개소당 100~15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또한 공휴일과 어린이날이 있는 연휴에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화량 폭주에 대비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의 무선 이동중계차량을 배치해 와이파이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박람회장 내 참여관 바로 옆 분수대에는 포켓몬고 아이템을 충전하는 포켓스탑이 있어 포켓몬고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올해 목포 외달도, 여수 거문도, 신안 홍도 등 22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 58개소에 와이파이를 추가하고, 2019년까지 관광지 111개소, 도시공원 30개소, 야영 캠핑장 18개소, 여객선터미널 11개소, 총 170개소에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관구 전라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사업이 완료되면 통신비 부담 없이 실시간으로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SNS에 올릴 수 있어 관광객의 만족도도 올라가 전남 관광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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