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HMC투자증권은 7일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용선 연구원은 "악화된 업종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콜마를 포함한 ODM 주요업체의 견조한 펀더멘털이 부각되며 브랜드업체와 상이한 주가흐름을 시현 중"이라며 "한국콜마의 주가 반등은 당초 ODM의 상대적 선호 관점과 더불어 재부각된 전분기 견조한 실적 확인으로부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고성장 및 북미 매출 인식, 제약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른 외형성장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전반적 사업규모 확대, 저마진 색조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콜마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7.7% 증가한 1899억원, 영업이익이 20.1% 늘어난 2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화장품 내수부문은 면세점채널 의존도가 미비하고 홈쇼핑 채널에서 히트한 브랜드 수주확대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며 "여기에 화장품 수출부문 비중이 아직 미비하지만, 화장품 내수부문을 상회하는 고성장세를 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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