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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연봉킹은 '롯데'…직원 평균 연봉 5800만원 '짠물 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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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직원 평균연봉 5800만원 업계 '최고'
꿀직장 현대百·신세계 눌렀다

백화점 빅3 연봉킹은 '롯데'…직원 평균 연봉 5800만원 '짠물 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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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지난해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가장 쏠쏠한 월급봉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백화점 3사 가운데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58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현대백화점이 5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48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업계에서 '짠돌이'로 불리던 롯데백화점은 남녀 모두 업계 최고 평균임금을 기록했다. 백화점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은 대졸 초임 임금이 4900만원으로, 업계 평균은 물론 지난해 대기업 평균(3880만원)을 훨씬 웃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올해부터 남성 의무 휴직제도를 시행, 배우자가 출산하면 남성 직원이 1개월간 유급휴직을 쓸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은 일찌감치 유통업계에서 '꿀직장'으로 알려졌다. 퇴근시간에 자동으로 개인용컴퓨터(PC)가 자동으로 불필요한 야근을 막아 칼퇴근을 독려하는 제도를 유통업계 최초로 시행 중이다. 최근 저출산을 우려한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비용 중 본인부담금을 300맘원 한도로 회사에서 지원하고,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유학자녀에게도 교육비를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등 7,000여곳의 호텔 및 리조트 이용권에 대해 무료나 70%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연간 지원하는 숙박비용은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2009년 이후 비정규직을 모두 본사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평균연봉은 업계에서 가장 낮았다. 서비스 업종 특성상 여직원 비율이 높은데 여직원 출산ㆍ육아휴직이 3년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휴직에 들어간 여성직원이 많아 평균임금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남녀 연봉격차를 비교하면 롯데백화점은 1인당 남성 평균 연봉이 863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4078만원으로 절반에 못 미쳤다. 현대백화점도 평균 남성 연봉은 6700만원에 달했지만, 여성은 3700만원에 불과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남성 1인당 평균연봉은 7300만원으로 1인당 여성 평균임금 3600만원의 두 배 이상 많았다.


백화점 3사의 경우 현대백화점을 제외하면 여직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남성직원수는 2019명인 반면, 여성은 3383명(59%)에 달한다. 신세계는 남성 1109명, 여성 2240명으로 여성이 두 배 이상 많다. 현대백화점은 여성 비중이 높은 캐셔(계산대) 직원을 아웃소싱한 탓에 남성직원은 1347명, 여성은 1068명으로 유일하게 남성직원 비중이 더 높다.


업계에선 남성직원 임금이 여성보다 두 배나 웃도는 것은 서비스 직종 특성상 단순 계산직인 저임금 여성근로자 비중이 높은데다, 남성 승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경우 여성기간제 근로자가 300여명에 달하는데다 경력 2년 이상의 무기계약직 450명 등 750명이나 포함됐다. 여성의 경우 육아나 휴직으로 조기 퇴직하는 경우가 잦아 근속연수가 짧고, 육아휴직 등으로 경력공백이 생기는 점도 백화점 여성 근로자의 평균연봉을 낮추는데 한 몫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업종의 특성상 여성 캐셔(계산직)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라며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남녀간 임금격차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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