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로웰 맥아담 CEO가 4일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와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을 만난다. 미국 내 갤럭시S8 공급·판매 확대 및 5세대 이동통신(5G) 시범 서비스 협력 강화 차원의 만남으로 분석된다.
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 CEO는 오는 4일 오전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사장)와 김영기 사장을 만나기 위해 삼성전자 본사를 찾는다.
양사 경영진은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8의 미국 판매 확대 및 5G 협력 확대를 위해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번주 중남미 출장에서 복귀할 예정으로 이번 자리에는 참여하지 못할 전망이다.
버라이즌 측은 기존에도 최고 임원진이 삼성전자를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나 온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즌은 삼성전자, 에릭슨 등 장비 업체와 함께 올 하반기 미국 11개 도시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28GHz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무선주파수(RFIC) 칩 기반 단말과 기지국을 활용해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5G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버라이즌은 1년에 한 두번씩 삼성전자를 찾은 바 있지만 이번 만남이 성사되는지 여부 등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맥아담 CEO는 앞서 이날 2019년 5G 조기 상용화를 앞두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와 황창규 KT 회장도 잇달아 만나, 5G 상용화 관련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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