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업계 최초 빅데이터 알고리즘 경쟁 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미래에셋대우는 ‘제1회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경쟁하는 대회다. 오는 17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개인 또는 팀 단위로(3인 이내)만 참가 가능하다. 종목추천(리그)과 지수예측(리그) 두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종목추천(리그)은 S&P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5개 종목을 월별로 추천하는 알고리즘의 성과 등을 평가한다. 지수예측(리그)은 5개 글로벌 지수(미국, 중국, 독일, 일본, 한국)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팀을 시상한다.

시상은 다음달 29일까지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6월 7일 10개 팀을 1차로 선정하며, 이 중 상위 5개 팀을 같은달 14일에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5개 팀의 팀원에게는 미래에셋대우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에게는 1000만원(1팀), 최우수상 150만원(1팀), 우수상 100만원(3팀), 장려상 50만원(5팀) 등 모두 1700만원의 부상을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 부문 김남영 대표는 "금융 빅데이터에 기반해 글로벌 자산배분과 우량자산을 추천하는 과학적 기법(알고리즘) 개발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이번 빅데이터 페스티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18일 ‘빅데이터 페스티벌 설명회’를 통해 대회 취지와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온라인을 통해 설명회 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히 아이디어만 창출하는 것이 아닌 실제 글로벌 지수의 시가 종가, 거래량, 시가총액, 개별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등 경제, 원자재 관련 지표들을 200개 이상 제공함으로써 실제 데이터를 통해 알고리즘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