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정부 지원 196개 미곡종합처리장(RPC)에게 2017년도 벼 매입자금 1차분 7845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RPC는 벼의 수집과 건조, 저장, 가공 등을 담당하는 쌀 유통의 핵심주체로, 정부는 매년 총 1조2308억원 규모의 벼 매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벼 매입자금은 전년 경영평가 결과와 벼 매입실적 등을 고려해 지급된다.
올해에는 RPC의 벼 매입과 쌀 판매능력 제고를 위해 5월과 10월 수탁형 계약재배 자금과 수확기 대책자금을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벼 매입자금을 지원받는 RPC를 대상으로 수확기에는 의무적으로 당해연도 지원금액의 최대 1.5배 이상 농가 벼 매입을 하도록 운용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되는 벼 매입자금을 통해 쌀 수급 및 가격안정 도모는 물론 RPC의 산지 쌀 유통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