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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꺼지면 작품, 세탁중 빨랫감 추가…삼성 가전, 기술 넘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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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사용감 높인 TV, 셰프가 직접 개발 참여한 냉장고
-3도어 올인원 세탁기, 인체공학 설계로 허리 펴고 간단 빨래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TV를 지향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업체들은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우리 제품은 이런 부분이 세계 최고"라면서 기술력을 과시하기 바쁜데 삼성전자는 달랐다.

지난 21일 'QLED TV' 한국 출시 현장은 삼성전자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드러낸 자리였다. 화질이나 패널 사이즈 등 외형적인 우월성을 앞세우기보다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살펴보고, 제품에 '가치'를 불어 넣어야 한다는 철학을 드러냈다.


TV 꺼지면 작품, 세탁중 빨랫감 추가…삼성 가전, 기술 넘어 감동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QLED TV 국내 출시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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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라이프스타일 TV시대로의 변화를 약속했다. "사람들은 하루 평균 4시간 TV를 시청하는데 그것이 꺼져 있으면 커다란 블랙박스 네모 상자가 되고 만다." 가전제품의 하나 정도로 여길 수 있는 TV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접근이다. 삼성전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현실로 구현했다. 그 중심에 QLED TV가 있다.


TV는 과거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다. TV를 통해 정보를 얻었고, 사회와 나를 연결시켰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TV의 위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어느 집이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실 가장 좋은 위치에 TV가 놓여 있다. TV 앞에서 가족들과 대화하고, 식사하고, 휴식을 즐긴다. TV를 시청하지 않는 20시간 동안에도 사용자의 삶에 자연스럽게 융화하는 제품, 그게 바로 삼성전자가 그리는 라이프스타일 TV이다.


삼성전자는 투명 광케이블 하나로 TV 주변 기기들을 모두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1.8㎜ 얇은 투명 광케이블을 통해 지저분하고 복잡한 케이블 고민을 해결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어느 곳이나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밀착 월 마운트 디자인으로 TV와 벽 사이의 틈을 거의 없애 벽걸이 TV를 깔끔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면서 "뒷면까지 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메탈 소재를 사용해 어느 방향에서도 아름다운 360도 디자인으로 품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4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QLED TV 글로벌 런칭 행사에서 이미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 비전을 강조한 바 있다. "TV의 형태와 서비스 등 모든 것이 변해야 꺼져 있는 시간에도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강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화질 등 전통적인 의미의 경쟁 항목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에 깔렸다. 지난 1월 'CES 2017'에서 "더 이상 TV시장에서 화질 경쟁은 무의미하다"고 선언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TV기술은 자연의 색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보다 넓은 밝기 영역에서 더 많은 컬러를 표현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면서 "삼성 QLED TV는 가장 최신의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컬러볼륨 100%를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TV 꺼지면 작품, 세탁중 빨랫감 추가…삼성 가전, 기술 넘어 감동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


◆냉장고 설명회, '공감'을 담다=삼성전자의 '가치' 중시 흐름은 제품 설명회에서도 드러난다.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셰프컬렉센 익스피리언스데이'.


삼성전자의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를 선보인 이날, 제품 설명을 담당한 이들은 '클럽 드 셰프 코리아' 멤버인 임기학 셰프와 강민구 셰프였다.


신제품의 새로운 기능을 알리는 것을 넘어 전문가의 평가와 스토리 전달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략이다. 임기학 셰프는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요리의 시작인 다양한 재료들을 최고의 신선도로 제공하고, 숙성까지 가능하게 한다"면서 "800여개의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는 최고의 냉장고"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냉장고 정리 전문가인 강명진 주부가 '푸드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담당했다. 임유정 소통 전문 스피치 컨설턴트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을 설명하면서 청중들과 소통했다.


이날 행사의 또 다른 볼거리는 패밀리허브를 활용한 신진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전시였다. 허영만 화백의 딸 허보리 작가와 최현주 작가 등 신진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패밀리 허브의 다양한 사용 기능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혁신 기능 부각을 위해 기획됐다"면서 "식재료의 신선함, 새롭고 즐거운 주방 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TV 꺼지면 작품, 세탁중 빨랫감 추가…삼성 가전, 기술 넘어 감동 삼성전자가 국내 유일의 3도어 일체형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 출시와 함께 선보인 광고 영상이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만 건 돌파를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의 사랑과 배려 강조한 TV광고=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내고, 고민을 해결해주는 '공감 전략'은 TV광고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유일의 3도어 일체형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가족의 사랑과 배려를 담은 TV광고를 선보였는데 공개 일주일 만에 100만건의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의 호응으로 이어졌다.


이 광고는 출장을 떠난 아내와 홀로 아이를 돌보며 집안일을 하는 남편의 대화로 시작한다. 맞벌이 부부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환경설정인 셈이다. 집안일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이 산더미처럼 쌓인 빨래가 보게 된다면 걱정부터 앞서게 마련이다. 이 광고는 이러한 고민을 해소하는 남편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아이 옷은 상부의 전자동세탁기 콤팩트워시를 활용해 편하고 빠르게 삶고, 이불처럼 부피가 큰 세탁물은 하부의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통해 해결하는 장면이 나왔다. 세탁기를 돌리다가 뒤늦게 발견한 양말을 애드워시 도어 상단의 애드윈도우에 넣어 추가로 세탁하는 모습도 나왔다.


광고 영상을 접한 이들은 "허리 굽힘 없이 편하게 서서 세탁할 수 있다는 게 좋아 보였다" "집안일이 서툰 남편도 별다른 걱정 없이 빨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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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간 아내의 걱정스러워 하는 모습과 조금은 어설프지만 빨래 고민을 해결하는 남편의 모습이 어우러진 이 광고는 소비자의 정서적 공감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플렉스워시가 세탁생활에 가져온 변화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준비됐다"면서 "인체공학 설계와 올인원 세탁을 구현한 제품의 혁신 기능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담았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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