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하철 1호선이 검단신도시까지 6.9㎞ 연장돼 2024년 하반기께 개통한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총 사업비 6427억원을 투입해 인천1호선을 6.9㎞ 연장(계양역~경인아라뱃길 횡단~검단신도시)하고 정거장 2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기본설계를 마치면 2019년 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 및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시 인천1호선(송도랜드마크시티 연장 포함)은 30.3km에서 37.2km로 연장되나 전동차 추가 구입(1편성 8량) 및 운행편성 수(28편성→31편성)를 조정해 운행시격을 유지할 방침이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은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2009년 수립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로 당초 10.9㎞를 계획했으나 2013년 검단신도시 2지구가 해제되고 지난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축소 변경되면서 연장 노선이 6.9㎞로 줄었다.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에 맞춰 도시철도기본계획을 바꾸면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3.1㎞ 연장(완정사거리~신도시)은 백지화하고 1호선 연장은 축소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29일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열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관계기관 협의 및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오는 7월 최종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시가 제출한 변경안에 대해 전문기관의 적정성 검토, 관계부처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절차를 밟아 승인하게 된다.
도시철도는 국비 60%, 지방비 40%를 투입해 건설하지만 검단연장선은 택지개발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건설비를 부담하기 때문에 국비 지원은 없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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