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팬클럽 ‘근혜동산’에도 감사 메시지를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김주복 근혜동산 중앙회장은 공식 커뮤니티 카페에 “지난 2월2일 대통령님의 65회 생신 때 전국 회원 가족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축하 꽃바구니를 청와대로 전달했다. 당시 사회비서관을 통해서 전화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 오셨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진행되던 때다. 이날 특검은 최순실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들의 응원편지에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답신을 보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당시 박사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제 10차 태극기 집회 이벤트’로 박 대통령님의 65회 생신을 맞아 ‘백만 통의 레브 레터’를 모았고, 이를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했다”며 “박 대통령이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레브 레터를 잘 받았으며 읽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27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강요 등 13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