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공적자금 127억 첫 상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h수협은행이 지난해 결산결과를 토대로 공적자금 127억원을 첫 상환한다. 이는 2001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1조 1581억원의 공적자금이 유입된 이후 15년만에 결손금(9887억원)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당초 계획 대비 1년 빠른 조기상환이다.

Sh수협은행이 지난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786억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최종 확정했다. 이는 이원태 은행장 취임 후 4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은 27조 6213억원으로 전년말(24조 3112억원) 대비 14%(3조 3101억원) 증가했고,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로 전년말(1.77%) 대비 0.55%포인트 개선됐다.

새 출범 후 보통주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 안정적 자산건전성 유지 등으로 글로벌 신용등급도 한 단계 상향되었으며,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실질적 협동조합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새로운 은행 체제하에서의 기업가치 향상과 미래사업 추진 등 수익 다변화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2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또한 개선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