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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베트남 국가 주석 면담…첫 베트남 출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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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서 쩐 다이 꽝과 면담
3주에 한번꼴 해외 출장
현지 車업체 타코와 합작 상용차 조립공장 증설

정의선 부회장, 베트남 국가 주석 면담…첫 베트남 출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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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정 부회장이 베트남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비롯해 올해 들어 5번의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3주에 한번꼴로 출장길에 오른 셈이다.

정 부회장은 28일 하노이 주석궁에서 쩐 다이 꽝 주석을 만나 현지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쩐 다이 꽝 주석은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외국기업의 투자를 환영한다"면서 "베트남과 한국 양국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도 더욱 투자를 확대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현지 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베트남에서 자동차를 조립ㆍ생산하고 있다"면서 "기술 교육 지원 등 현지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정 부회장은 전일 하노이로 출국했으며 현대차 상용차 조립공장 등을 시찰하고 현지 시장 점검에 나섰다. 현대차는 베트남 중부 꽝남 성에 현지 자동차업체 타코와 함께 연간 2만대의 상용차 조립 공장을 증설 중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오는 7월까지 버스와 트럭의 연간 생산능력을 총 3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종전까지 타코에 상용차 조립생산과 판매를 위탁했으나 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50 대 50 합작투자로 전환했다. 이번 물량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에 현대차와 타코는 각각 450억원씩을 투자했다. 현대차는 현지 물량 확대 등을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상용차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베트남에서 2.5t 이상 트럭과 버스 시장 점유율이 25% 이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팔린 상용차는 11만2332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정 부회장이 첫 베트남 출장에 나선 것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경제성장과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매년 역대 최대 판매기록 갈아치우고 있다. 베트남 자동차생산자협회(VAMA)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에서 판매된 자동차 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30만4427대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12년까지 10만대 내외를 기록하던 판매량은 2014년 15만대, 2015년 24만대에 이어 3년 연속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시장조사기관 BMI리서치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이 올해에도 16.7% 성장하고 2020년 16.2% 성장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예상했다. 또한 2018년부로 아세안(ASEAN) 역내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가 완전 철폐되면서 베트남에서 조립생산돼 온 다수 차량 모델의 공급처가 국내에서 아세안 역내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올 들어 거침없는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베트남 출장은 올들어 다섯 번째 해외 출장으로 3주에 한 번꼴로 해외 출장에 나선 셈이다.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2017'에 참석해 직접 미래차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같은달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를 찾았다. 2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현지 딜러망과 시장 점검에 나섰으며 이후 곧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제네시스 오픈' 준비 상황 등을 직접 챙겼다. 이달 초에는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한 후 러시아에 들러 현지 시장을 점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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