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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전국 2만여가구 대상 '가계금융·복지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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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통계청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전국 2만여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가구특성별 소득과 자산, 부채, 지출, 금융자산운용 계획, 부채상환능력, 노후생활 등 가구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고 경제적 삶(웰빙)의 수준, 변화 지속기간 등을 미시적으로 파악하는 조사로 2012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후 매년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여섯 번째다.

자산과 부채, 가구구성 등은 오는 31일 시점을 기준으로 하며 소득과 지출, 원리금상환액은 201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가 조사 대상이다. 전국에 거주하는 1인 이상의 표본가구를 조사원이 방문해 면접조사를 진행하거나 인터넷으로 조사한다.


표본가구를 선정하는 이유는 제한된 인력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가구를 조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선정 방법은 컴퓨터에 전국 모든 가구를 입력해 정렬 후 선정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조사결과는 금융·복지정책, 학계 연구 등에 활용되며 결과는 오는 12월에 공표된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은 엄격하게 보호된다"며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적극적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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