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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정확히 알아야 대응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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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위급성·심각성 등에 따라 차이 있어

부정맥…정확히 알아야 대응 가능하다 ▲신 교수가 부정맥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사진제공=중앙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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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부정맥을 정확히 알아야 대처할 수 있다.

부정맥이란 심장박동이 정상적 리듬을 잃고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병이다.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일교차가 커질수록 부정맥 위험도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심장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을이나 겨울보다 봄에 이 같은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정맥에 의한 두근거림은 다양한 심혈관질환의 첫 증상 혹은 마지막 증상의 하나인 경우도 있다. 정상 심장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지기도 한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의 속도 ▲증상의 위급성과 심각성 ▲타 심장질환과의 연관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속도에 따라 서맥성 부정맥과 빈맥성 부정맥으로 나눈다. 너무 천천히(분당 60회 이하) 뛰는 것을 서맥성 부정맥, 육체적 활동과 무관하게 분당 100회 이상 뛰는 것을 빈맥성 부정맥이라고 한다.


위급성·심각성에 따라서는 양성 부정맥과 악성 부정맥이 있다. 심장마비나 급사로 연결되지 않는 '양성 부정맥', 한 번 발생하면 매우 위급하고 치명적 상태를 초래할 수 있는 '악성 부정맥'으로 구분한다.


악성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심장병을 앓아 심장기능이 저하된(심부전) 환자의 경우 ▲이전에 심장마비 또는 실신을 경험한 경우 ▲직계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 유사한 증상이나 부정맥으로 급사한 가족이 있는 경우 등이다.


타 심장질환과 연관에 따라 특발성 부정맥과 속발성 부정맥으로 나눠 볼 수 있다. 구조적, 기능적으로 정상인 심장에서 부정맥이 발생한 '특발성 부정맥'과 심근경색증, 심근증, 심부전 등과 같이 심각한 심장병 환자에게서 합병된 '속발성 부정맥'으로 분류된다.


속발성 부정맥의 경우 일차적 원인인 심장병에 대한 적절한 치료도 중요한데 속발성 부정맥이 의심될 때에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기에 앞서 신속하고 적극적 원인 규명과 밝혀진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심장기능이 저하된 심부전 환자에서 흔한 속발성 부정맥의 대표적 예가 심방세동과 심실 빈맥이다. 심방세동은 뇌경색의 위험을 5배 이상 증가시킨다. 심실 빈맥은 급사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각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신승용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순환기내과 교수는 "어떤 형태의 부정맥이든 기본적으로 자세한 문진과 심전도 검사가 가장 중요한 진단 방법"이라며 "증상의 빈도가 잦지 않거나 지속시간이 길지 않은 발작성 부정맥을 찾기 위해서 12유도 심전도와 24시간 생활 심전도(홀터 검사)를 반복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가슴이 뛰고 기운이 없거나 어지럽고 쓰러지는 증상이 있을 때 부정맥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증상이 저절로 사라졌다고 방심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병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와 상담 후 진단과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부정맥 치료에는 주로 심장맥박이 빠르게 뛰는 빈맥성 부정맥 환자에게는 빈맥을 억제하는 약물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원인 병소를 제거할 수 있는 경우라면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돌연사 위험이 높은 심실 빈맥 환자에게는 병소의 완벽한 제거가 불가능하다면 제세동기 이식을 약물치료와 병행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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